☞ 단종애사의 슬픈역사

1.단종의묘 장릉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21
사 .적 : 제196호

단종(이홍위:1441-1457, 재위 3년)의 장릉은 비운의 소년 임금 능답게 많은 우여곡절 끝에 조성되었습니다. 영월로의 유배생활에서 서인으로까지 강등되어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한 단종은 영월 야산에 암매장되었던 것을 중종11년[1516년]에 와서야 묘를 찾아 봉분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 뒤 240년이 지난 숙종24년(1698년)에 복위되어 단종으로 묘호를 붙이고 종묘에 부묘하고 단릉의 형식으로 능호를 장릉이라 했습니다.
추봉된 능의 예를 따라 난간석과 무인석은 설치하지 않았고 양식 또한 가장 간단하게 조성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단종에게 충절을 다한 신하들을 장릉에 배향하기 위해 장릉 밑에 배식단을 설치했습니다.

◇관람시간 : 40분
◇관람료 : 어린이 500원(400원)/청소년,군인 800원(600원)/어른 1,000원(800원)/경로우대무료
◇연락처 : 033-370-2619(장릉관리사무소)

2.청령포

문종의 외아들로 태어난[세종 23년] 단종은 8세 때에 왕세손에 책봉되고 문종이 승하하자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릅니다. 어린 단종을 보위했던 영의정 황보인과 우의정 김종서와 함께 성삼문, 박팽년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숙부였던 수양대군은 궁중의 역사였던 한명회와 함께 자신의 동생인 안평대군이 역모를 도모했다는 죄명으로 단종을 보위했던 충신들을 제거하는 일대 거사를 일으킨 이른바 계유정난의 사변을 일으킵니다. 곧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선위를 하고 상왕으로 2년여를 지내다가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 사건이 터지자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강원도 영월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또한 단종의 실록 역시 처음에는 <노산군일기>로 불려지다가 숙종 때 복위되면서 <단종대왕실록>으로 명칭을 되찾게 됩니다.
결국 권력에 대한 수양대군의 야심으로 단종의 폐위와 사망. 17살의 나이로 한 많은 세상을 마감한 단종에 대한 비애는 그가 유배되었던 영월의 '청령포'나 '금표비' 등지에서 가슴에 느껴집니다. 또한 영흥리의 '자규루'에서 자규시를 읊조리던 어린 단종의 모습을 회상해 보면 절로 마음이 숙연해질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왕위의 선위에서 유배 생활과 사약을 받고 승하할 때까지의 단종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권력의 비애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관람시간 : 40분
◇관람료 : 어린이 500원(400원)/청소년,군인 700원(500원)/어른 1,000원(800원)/노인 200원
◇연락처 : 033-370-2620(청령포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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